김장으로 건강 챙기기: 배추부터 고추가루까지, 재료별 효능 및 고르는법

김장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많은 이들이 고춧가루부터 배추까지, 어떤 재료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김장의 성공은 좋은 재료에서 시작되겠죠. 재료 고르는 방법에서부터 각 재료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김장재료 :  배추, 쪽파,
고추가루,  젓갈, 마늘, 무,생강

 

재료의 효능 및 고르는 방법

∇ 배추

→ 효능

배추는 비타민 K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소화를 돕는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들어 있어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고, 나쁜 박테리아와의 싸움에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 고르는 방법

배추는 곁잎은 짙은 녹색을 띠고 반으로갈랐을 때 속잎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의 크기가 작고 뿌리 주변이 단단한 것이 좋으며 줄기는 너무 두껍지 않아야합니다. 뿌리에 검은 테가 있는 것은 출기가 썩은 것이므로 피해야 하며 양손으로 눌러 봤을 때 단단한 것을 고릅니다. 잎과 출기의 비율은 대략 2:1 정도 되는 것이 좋고 일반적으로 배추 1통의 무게는 3~4kg 정도가 적당한데 크기에 비해 너무 가벼운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려있는 배추는 단면이 하얗고 심 부분이 부풀어 오르지 않으며 속이 짝 찬 것을 고릅니다.

∇ 쪽파

→ 효능

쪽파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A, C가 풍부하여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특히 이소티오시아네이트와 같은 화합물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고르는 방법

쪽파를 고를 때는 잎 끝부분이 마르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있 끝부분이말라 있으면 수확한지 오래되어
수분이 빠지고 조직이 질길 수 있습니다. 길이가 지나치게 긴것은 웃자란 것이므로 피하고, 노랗게 시들었거나 상처가 있는 것은 피합니다. 들었을 때 출기가 힘 있게 서 있어야 싱싱한 것이며, 선명하고 파룻한 녹색을 띠고 윤기가 도는 것이 좋습니다.

 

∇ 고추가루

→ 효능

고춧가루에 포함된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며, 항염 및 진통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심혈관 건강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 고르는 방법

고춧가루의 색은 김장의 맛과 직결됩니다. 선명하고 진한 빨간색을 띠는 고춧가루를 고르세요. 신선한 향이 코를 자극할 때까지 맡아보고, 가루가 곱고 부드러운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추의 원산지와 건조 방법도 꼭 체크해보세요.

젓갈

→ 효능

젓갈은 발효 과정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되어 장 건강에 좋으며,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특히, 칼슘과 인이 풍부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오메가-3 지방산도 함유되어 있어 심혈관 건강과 뇌 기능 개선에 기여합니다.

→ 고르는 방법

젓갈은 김장의 풍미를 깊게 하는 또 다른 핵심 재료입니다. 신선한 젓갈은 비린내보다는 구수한 향이 나야 합니다. 젓갈을 살짝 맛보아 짠맛, 단맛, 쓴맛의 균형이 잘 맞는지 확인하세요. 재래식 방법으로 만들어진 젓갈을 선택하는 것이 발효가 잘되는 김장을 위한 비결입니다.

∇ 마늘

→ 효능

마늘은 알리신이라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습니다.

 

→ 고르는 방법

좋은 통마늘은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것, 외형이 둥글고 깨끗하며 쪽과쪽 사이의 골이 분명한것이 좋습니다. 마늘의 쪽수가 많은 것 보다 적은 것이 좋고, 짜임새가 단단하며 알차 보이는 것을 고릅니다. 또한 참흙에서 재배하여 표피가 담갈색 또는 담적색인 것을 골라야 하며 고유의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을 선택합니다.

∇ 무

→ 효능

무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여 피부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좋으며, 섬유질이 많아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무는 체내 독소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독 작용에도 좋습니다.

 

→ 고르는 방법

무를 고를 때는 하양게 윤기가 있고 단단한것, 매끈하고 상처가 없는것, 그리고 초록색을 띠는 무청이 달린 무가 싱싱한 무입니다.  무청(잎)이 잘려져 있는 경우  잘린 쪽에 구멍이 있거나 변색이 되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람이든 무는 당분이 떨어지고 식감이 퍼석거려 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 줄기를 잘랐을 때 단면이 파랄게 생기가 있고 수분감이 보이면 바람이 들지 않은 좋은 무입니다 .

∇ 생강

→ 효능

생강은 구연산, 아스코르브산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과 항염증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감기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소화를 촉진하고 메스꺼움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소화기 건강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 고르는 방법

전체적으로 굴곡이 적고 매끄러우며 상처가 없는 육질이 단단하고 껍은 얇으면서 황토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 고유의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이 플은 생강입니다. 반면 색이 탁하고 줄기가 가늘면서 어린뿌리가 있는것은 영양이 떨어지므로 피합니다.

 

결론

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비타민, 쪽파의 신선함이 주는 면역력 강화, 고추가루의 화끈한 매운맛으로 촉진되는 신진대사, 젓갈의 프로바이오틱스 효과, 그리고 마늘의 강력한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김장 하나로 이 모든 건강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영양 만점의 김장을 준비하며 우리의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